현대백화점이 올해 실적 전망치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 의견이 잇따르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4.94% 떨어진 3만2천7백원에 마감돼 5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전일 공시를 통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9.2%와 37.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민영상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회사가 계획하는 비용절감 노력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실현가능성에는 의문이 든다"며 "판관비 1.8% 증가는 매출성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