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조경래 <부산패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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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한 조경래 부산패션협회 회장(45)은 15일 위축돼 가는 지역 패션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역브랜드 홍보와 매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선 매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부산과 경남지역 12개 백화점에 회원사들을 입점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광주 대전 대구 등 다른 지역 패션협회와도 공동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진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그는 특히 차별화된 기술과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에도 앞장설 생각이다.
부산패션협회 회원사들의 공동 브랜드를 제작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부산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패션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이라며 "회원사들의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프레타포르테부산 등 대형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패션업계에 몸담을 인재 양성이 중요한 만큼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패션전문인 재교육과 우수인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현재 블라우스 브랜드 생산업체인 마이어패럴과 몽스틸어패럴,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인 마이항공여행사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