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로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3.44%) 하락한 420.28로 마감됐다. 종전 연중 최저치였던 2월26일 424.57 아래로 급락했다. 지수하락률(3.44%)도 올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 2월24일 수치(2.24%)를 넘어섰다. 하락종목수도 6백95개로 지난 2월24일 5백55개를 넘어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락 종목수는 장중 한때 8백개에 육박하기도 했다. 또 하한가 종목수도 44개로 종전 최고였던 2월19일 32개보다 12개 많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백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백14억원과 1백82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의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3.17%) LG텔레콤(5.7%) 하나로통신(4.8%) 옥션(2.66%) 다음(4.95%) 등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NHNLG마이크론 정도가 소폭 상승했다. LKFS 자이링크 리더컴 등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