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배드뱅크,부실자산 감축과 신불자 해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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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 S&P사는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배드뱅크 제도가 빠른 시일내 시행된다면 카드사 부실자산 감축과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이 보다 원활히 될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11일 '신용불량 기업의 증가가 한국 신용동향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료에서 신용불량기업 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과 GDP 5.5% 성장 전망은 상반된 뉴스로 비추어 지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인해 나타난 후행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경제시스템상 위기로 부도가 속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신용불량건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일반적 경기침체기후 후행적으로 발생한다는 뜻.
S&P는 그러나 국제 원자재가격 인상과 금리 인상으로 한국 경제상황이 둔화되는 상황이어서 개인 신용불량자나 법인 신용불량건수는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 경기 회복세가 계속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상당수 시중은행들의 경우 현재 수익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여신연체의 악영향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
한편 S&P는 카드 연체 채권을 한 데 모으는 배드뱅크제도와 관련해 빠른 시일내 시행된다면 부실자산 감축이나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을 보다 원활히 해결할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카드사가 소구부 권리와 후순위채 매입 등과 같은 신용보강 수단을 유동화증권 발행사에 제공해 매각자산 위험을 계속 떠안게 된다면 효과는 희석된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