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이트맥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11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1~2월간 맥주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반면 최근 출시한 PET병 맥주는 3개월만에 전체 맥주매출 중 10%를 초과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영업환경은 하반기에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맥주 소비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맥아수입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의 부담 지속도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 한편 영업이익은 원가부담에 따른 매출총이익율 감소와 판관비 부담으로 인해 종전 추정치 대비 11.3% 하향조정하고 수정EPS는 7.5% 내린 6,697원으로 수정했다. 현 주가는 적절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