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인터파크에 대해 인터넷 쇼핑몰 시장점유율이 9%대로 안정 진입했으며 중장기적으로 과점적 이익 수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단기적 손익변동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시장점유율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13일 국내·미국 주식 거래의 수수료를 완전 무료화하는 이벤트 시행 후 25일 만에 예탁 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 'Super365'의 예탁 자산은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달 18일 9300억원에서 전날 2조19억원으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신규로 개설된 'Super365' 계좌 수는 약 3만5000여개다. 이벤트 시행 후 일평균 14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된 셈이다.앞서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6년까지 'Super365'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미국 주식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고객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것은 업계 최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9.85%)가 대상이다.MBK·영풍은 이 같은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MBK파트너스는 "계속되는 소각 요구에도 고려아연은 소각 계획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미루고 있다"며 "오는 20일과 31일로 예정된 임시 및 정기주주총회 기준일에 자사주를 제3자에게 출연하거나 대여하는 방식으로 의결권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204만30주를 취득했으며, 지난 10월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고려아연은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전화회의) 등에서도 소각 방침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소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넘기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측은 취득 뒤 6개월 내에는 자사주를 '처분'할 수 없지만,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대차거래'가 이 처분 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법적 논란이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사우디아라비와 ESS 배터리 모듈 공급·유지보수 기본계약을 체결한 금양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13일 오전 9시44분 현재 금양은 전날 대비 3450원(14.32%) 상승한 2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만9350원까지 올랐다. 전날에도 주가는 15.87% 급등한 가격에 마감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 공시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날 오후 금양은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GCC) 랩(LAB)과 4695 배터리 모듈 공급·유지 보수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향후 6년간 금양의 4695 배터리를 적용한 ESS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금액은 지난해 금양의 연결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하는 1376억원이다. 이후 당사자 상호 합의로 계약은 5년씩 연장될 수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