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항암신약 하이루비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이루비신은 곰팡이와 세균의 중간 형태 미생물인 방선균을 이용한 것으로 발효법에 의해 생산되는 국내 최초의 신약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임상단계에 있는 하이루비신은 기존의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은 또 세포 내 신호전달에 대한 기초 지식을 기반으로 항암제 검색법과 치매 치료 물질의 탐색 방법을 개발해 현재 유효물질을 검색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천연물로부터 확인한 유효성분의 구조를 규명하고 효능 평가 시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동은 고부가가치의 신소재 개발 부문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의약품과 식품부문에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미생물 살충제,단클론성 항체,계란항체,달맞이꽃 종자유,에리스로포이에틴 등의 신소재들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를 상품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