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지능형 로봇이 집안의 상황을 파악해 사진이나 메시지 등을 휴대폰으로 보내주는 신개념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6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모스트아이텍과 함께 선보일 이 서비스는 카메라 및 감지센서를 장착한 로봇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재나 가스 누출 등 위급 상황 발생시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기존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나 위험감지 센서 등을 통해 제한된 장소의 상황만 알려줬으나 이 서비스는 움직이는 로봇을 이용해 집안 곳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를 남겨두고 외출한 경우나 외부인의 침입시 로봇이 따라다니며 사진을 촬영해 보내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마음놓고 외부 업무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 임규관 상무는 "이 서비스를 응용해 단순 원격검침의 수준을 넘어 원격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홈네트워크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