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장예정인 서울 난지도 골프장(9홀)의 입장료가 3만원 수준에서 책정되는 것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2일 '난지도 골프장의 적정 입장료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연간 입장객수를 10만명으로 보고 이자율을 5%로 잡을 때 입장료를 3만원으로 하면 18년후에 투자비 1백52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입장료 3만원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입장료가 서울시의 주장대로 1만5천원이 된다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투자회수 기간도 최소 60년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측했다. 또 입장료가 4만원일 경우 투자비는 사업시행 12년 후인 2015년 회수하면서 수익성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27개의 퍼블릭골프장(9홀)의 입장료가 주중 평균 4만7천원,주말 6만2천원인 점과 비교하면 시민 입장에서는 입장료가 3만원이어도 싼 만큼 1만5천원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