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국내 철강제품의 내수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하나 김태경 연구원은 국내 철강제품 수급문제로 POSCO,INI스틸 등 국내업체는 수출보다는 내수우선 공급원칙을 정하여 공급하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냉연강판과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수입원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이는 원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시장에서는 가격이 상승한 상태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시장에서는 POSCO의 냉연가격이 낮아 동부제강,현대하이스코 등은 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채산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가 내수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은 국내업체의 가격경쟁력에 도움을 주기위한 것이지만 오히려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포스코가 가격을 인상해야 냉연업체도 가격을 인상할 수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