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영국 병사들로 구성된 한 단체는 1일 탄저병 예방접종이 기형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면서 공개조사를 촉구했다. `전국 걸프 참전용사및 가족협회'의 찰스 플럼리지 대변인은 임신중인 아내를 둔 남편과 아이를 출산한 산모로부터 아이들이 일부 결함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전화가 답지했다면서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병사들이 이라크전 참전전 탄저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은데 대한 공개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라크전 이후 잉글랜드 남부 고스포트 소재 제33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임신부 가운데 유산및 조산이 각각 2,3건 발생하고 1명이 사산했으며 1명은 태아미숙으로 인한 인공출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들 임산부 7명 가운데 적어도 1명은 남편이 탄저병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일부 신생아는 피부질환과 손발 기형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은 탄저병 예방접종은 자발적으로 실시된 것이라면서 "불행히도 선천적 기형은 정상 출생한 신생아 33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난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다수의 연구결과 1991년 걸프전에 참전했던 병사들의 아이들에서도 선천적 기형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연구가 예방접종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런던 AF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