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혈압은 최고 혈압 1백25,최저 혈압 87,맥박 68입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국내 최초로 측정된 혈압과 맥박 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말하는 혈압계'(VOX 시리즈)를 1일 내놓았다. 휴대형으로 손목이나 팔뚝에 차는 이 혈압계는 혈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측정 방법을 알려준다. 혈압을 재는 도중 측정기를 찬 손목이나 팔을 움직일 경우 "움직이거나 말하지 마십시오"라는 음성메시지와 함께 혈압을 자동으로 재측정한다. 측정이 끝나면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맥박 수를 화면에 표시하면서 음성으로 이를 알려준다. 메모리 기능이 있어 혈압과 측정한 날짜를 저장할 수 있으며 측정된 수치는 USB(범용직렬버스) 케이블로 PC에 저장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14만9천∼18만9천원. (02)840-694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