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 펀드(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 주 동안 2.12% 떨어졌다.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도 2.0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식 고편입형 펀드와 자산배분형 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이 전주 6.43%와 7.72%에서 4.18%와 5.54%로 각각 낮아졌다. 3개월 누적수익률은 11∼12%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투신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2.96%와 2.33%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나머지 투신사들도 1%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단기·중기채권 펀드와 장기채권 펀드는 각각 0.08%와 0.10%씩 수익률을 보탰다.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0.86%와 0.89%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단기·중기형에서 대한투신이 0.13%,장기형에서 제일투신이 0.14%의 수익률을 거둬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