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게임 테이블수를 늘린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25일 강원랜드 주가는 4.56% 상승한 1만3천7백50원에 마감됐다. 6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셈이다. 강원랜드는 이날 32개의 블랙잭 및 바카라 테이블을 승인받아 총 테이블수가 1백개에서 1백32개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 추가 설비를 가동하면 올해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보다 14.6% 늘어난 8천1백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반 영업장의 베팅 한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제시했다. 송선재 세종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인기 있고 회전율이 빠른 블랙잭과 바카라 위주로 허가를 받아 매출 기여도가 클 것"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공급능력 제한이라는 약점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