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주력 펀드로 자금 유입이 쇄도하면서 펀드 자산가치가 사상 첫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25일 메릴린치 전략가 스펜서 화이트는 미국기반 뮤추얼펀드 자금 흐름 점검결과 아시아로 자금 유입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중 세계신흥시장(아시아 비중이 54%) 펀드 유입규모는 26억달러로 지난해 12월의 두 배에 해당되고 자료 추적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 자료를 인용해 지난 몇 주간 빠져 나가던 자금 흐름이 18일기준 주간단위로 극적 반전됐다고 화이트는 설명했다. 아시아와 남미 등 세계신흥시장 펀드로 신규 유입된 규모가 11억7천만달러로 EPFR이 자료를 집계한 지난 2001년 중반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672개 펀드의 자산가치는 1천24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