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새봄 새설계'] 담보항목.보상한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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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사고율(사고건수/보험가입대수)은 5.22%로 전년 동기(4.66%)대비 0.56%포인트 높아졌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사상자수는 53만2천명에서 64만2천명으로 20.7%로 늘었다.
이에따라 손해보험회사들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중 지급되는 보험금 비율)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사고가 많아지고 손해율이 높아지다보니 계약자와 손보사간 다툼도 크게 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요모조모 따져 실속하게 가입하는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동차보험 상품 내용을 확인하자=자동차보험은 사고형태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담보종목이 구분돼 있고 담보별로 보상한도도 차이가 있다.
즉 △사람이 다친 경우 △남의 차를 파손시킨 경우 △자신이 다친 경우 △자기 차량이 파손된 경우 △무보험차에 다친 경우 등 사고별로 가입하는 항목이 구분돼 있다.
남의 차량 등을 파손시켰을 때 보상받는 '대물배상'만 보더라도 보상한도가 2천만원,3천만원,5천만원,1억원 등으로 다양하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담보항목과 보상한도를 미리 알아본 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종합보험에 가입하라=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에만 가입하는 운전자가 있는가하면 운전실력을 과신,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나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운전자나 차주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첫째 중앙선 침범 등 10개의 중과실 사고를 제외하고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은 인사사고라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책임보험 보상한도액(2월 현재 사망시 최고 8천만원 보상)을 넘는 피해액에 대해선 운전자나 차주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먼저 각종 연령 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 절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특약으로는 부부한정특약을 들 수 있다.
대부분 손보사에서 판매 중인 이 특약은 말 그대로 운전자 범위를 부부로 한정하고 그 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기존의 가족운전한정특약에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5∼7% 이상 낮아진다.
또 RV(레저용 차량)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삼성 동부 LG 동양 그린화재 등 5개 손보사가 취급 중인 RV자동차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RV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크게 저렴한 특징을 갖고 있다.
자기부담금제를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편이다.
'자기부담금'이란 자기 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 수리비 일부를 자기가 부담하는 제도.5만,10만,20만,30만,50만원 등 5종류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자기부담금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반면 사고시 차량 수리비 중 자기부담금 만큼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