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온라인 복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BET(비이티)가 경쟁업체인 피코소프트를 인수했다. 비이티는 23일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대표이사 지분(특수관계인 포함) 5.09%(80만주)와 함께 경영권을 3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대금은 3천7백26원으로 이날 종가(1천65원)보다 세배 이상 높다. 이 회사는 또 피코소프트의 브라질 법인인 피코웨저링 지분 1백%도 50억원에 전부 인수키로 했다. 피코웨저링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주 온라인 복권사업자인 콤브랄로그컴소시엄의 지분 49%를 갖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이티는 전날보다 45원(6.25%) 하락한 6백75원에 마감됐다. 반면 피코소프트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