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28%) 하락한 444.8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9포인트(0.47%) 상승한 448.22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오전 10시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경계 매물에다 웹젠 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이날도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2백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최근 8일간 연속적으로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 기간 중 순매수 규모가 1천7백여억원에 달했다. 반면 기관은 1백25억원,개인은 4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맥스가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웹젠도 9.6% 급락했다. 파라다이스(2.6%) NHN(2.1%) 네오위즈(2.0%) 다음(1.8%)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CJ홈쇼핑은 1.8% 상승했으며 국순당(1.5%) LG텔레콤(1.4%) 등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