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정무수석을 구하지 못해 일단 '공석'체제로 가기로 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정무수석은 공석으로 두고,이병완 홍보수석이 정무수석 업무까지 함께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대학총장이었던 김우식 비서실장을 기용하면서 정무수석도 함께 물색했으나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최소한 4월 총선 전까지는 정무수석없이 비서실이 가동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째 외교보좌관도 공석으로 비워놓고 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외교보좌관에서 자리를 옮긴 뒤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의 보좌관 제도를 다르게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