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신입 직원들이 험준한 산악에서 변화가 극심한 날씨를 직접 몸으로 겪어보기 위해 극기 훈련을 떠났다. 정부 부처의 신입 공무원이 극기 훈련을 받는 것은 처음으로 이들은 교육이 끝난 뒤 정식 직원으로 임용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원 32명(남자 17명,여자 15명)은 한달간의 본 교육에 앞서 이날 2박3일 일정으로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및 주흘산 일대에서 극기훈련에 들어갔다. 이들 새내기는 이날 오전 문경새재 제1관문에 집결,행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야간 행군은 물론 눈덮인 주흘산(1천75m) 등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체력을 다지고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청 공무원으로서 기본 정신자세를 배우는 데 이번 훈련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