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혁신 시대를 열자] 제1부 : (1) '일반 전략론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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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혁신론은 경쟁과 무관한 전략 수립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소개된 경영전략론과 확실히 구별된다.
기존 경영론은 한마디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에 주목했다.
경영전략분야 최고의 대가로 꼽혀온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광범위한 분석도구를 제시했지만 '경쟁'이라는 틀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90년대 소개된 게리 하멜과 C K 프라할라드 교수의 핵심역량이론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치혁신은 슘페터가 주창한 '창조적 파괴' 개념과도 큰 차이가 있다.
신기술이 구기술을 파괴하는 슘페터의 기술 혁신과 달리 가치혁신에서는 신시장이 기존 시장을 깨뜨리지 않는다.
창조적 파괴의 핵심은 기업가 정신이지만 가치혁신의 핵심은 지식과 아이디어다.
가치혁신은 가치창조나 기술혁신과도 의미가 다르다.
가치창조의 개념은 너무 넓어서 명확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기 어렵다.
기술혁신없이도 가치혁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