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 등록기업의 2003회계연도 주총시즌이 13일부터 본격 개막된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넥센타이어가 13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면서 올해 주총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현재까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주총 일정을 확정,공시한 기업은 모두 1백36개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는 오는 27일 주총을 열며 LGSK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3월 초와 중순께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주총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도 배당금 증액, 주가 부양, 지배구조 개선, 회계 투명성 등을 놓고 주주들의 권리찾기 요구가 고조될 전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