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체가 소비자가 구입한 결함 제품을 수거해 교환ㆍ수리하거나 보상 후 폐기한 리콜(recall)은 모두 74건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농림부 건설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리콜 실적을 파악한 결과 자동차 59건(차종별 기준), 식품 9건, 기타 공산품 6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자동차의 주된 리콜 사유는 엔진 과열, 기름 누출, 안전벨트 보호기능 상실, 변속기 불량 등이다. 고추장 죽염 감자떡 소시지 등 일부 회사의 가공식품도 소비자 건강을 위협할 소지가 있어 리콜됐다. 사업자 스스로 실시한 자발적 리콜이 6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행정기관의 명령에 의한 강제 리콜은 5건이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