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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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가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2.64% 상승한 2만7천2백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엔 2만7천8백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1월5일 이후 단 하루만 빼고 한국제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연초 8%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0일 현재 14.62%까지 확대됐다.
동원증권은 이날 한국제지가 한솔제지 신무림제지 등 인쇄용지 3개사 중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 3만2천6백원에 '매수'추천했다.
박정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한국제지의 올해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와 단가인상으로 6.1%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18.2%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인쇄용지 업황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국내 생산규모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의 수급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