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1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초 27일까지 후순위채권 5천억원을 판매하려 했으나 3일 만에 4천6백억원이 넘게 팔렸다"며 "이에 따라 2천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후순위채권 7천억원이 모두 판매되면 국민은행의 BIS비율(작년 말 10.09%)은 0.3∼0.4%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후순위채가 인기있는 이유는 정기예금에 비해 높은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후순위채의 표면이자율은 연 5.68%(5년6개월), 연 5.87%(7년6개월), 연 6.16%(10년6개월)다. 상품종류는 만기때 이자와 원금을 한꺼번에 돌려받는 복리채와 1개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받는 이표채가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