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주가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10일 UBS증권 창구 등에서 순수하게 사들인 이 회사 주식은 30만5천여주에 달했다. 주가도 전날보다 5.16% 급등한 4만3천8백50원으로 마감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SK㈜ 매수로 이 회사에 대한 외국인지분율은 올초 43%대에서 이날 51.53%로 높아졌다. 최근 외국인 움직임과 관련,증권업계에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3월 주총에서의 의결권 지분 매입시점이 끝난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주총 이후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외국인 지분을 소버린의 우호세력으로 본다면 주총 이후 본격적인 M&A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