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자체브랜드로 1백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수출할 계획이다. 팬택 이성규 사장은 최근 홍콩에서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회사측이 9일 전했다. 이 사장은 인터뷰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주요 시장을 확대해 자체브랜드 1백만대를 포함,ODM(주문자설계생산방식)수출 1백50만대,중국 현지법인 판매 1백만대 등 총 3백50만대를 수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팬택은 올해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도 자체브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수입규제 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으로의 휴대폰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팬택의 합작회사인 대련대현팬택통신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수출물량의 50% 이상을 생산토록 하는 등 현지생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