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인 'ARCO'에 참가하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감상하는 'ARCO in seoul'전이 20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마련된다. 함섭 심수구 지석철 정현숙 윤정희 등 작가 7명의 회화 20여점이 전시된다. 함섭은 한지로 만든 캔버스 위에 고서의 한자와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펼친 'Day Dream'시리즈를,이상효는 패널 위에 테라코타 기법을 이용한 미니멀리즘 계열의 작품을 내놨다. 정현숙은 점과 선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미래의 의미를 묻는 'Before and After'연작을,섬유작가인 윤정희는 혼합재료를 이용해 한국적인 색채미를 보여주는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12일부터 5일간 열리는 'ARCO'는 전세계 2백50여개 화랑이 참여하는 현대미술품 견본시장으로 박영덕화랑은 국내 화랑 중 처음으로 참가한다. (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