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했다.5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해 장중 플러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후반 상승폭을 넓히며 840선 회복에 성공했다. 기술적으로 전일 5일선과 20일선 사이에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일 이격도는 99를 기록중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92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또 현대차(633억원),삼성전기(243억원)도 순매도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100억원 미만이었다.한편 삼성SDI(105억원),KT(93억원),INI스틸(71억원) 등은 사들였다. 외국인이 이날 소규모지만 대교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으며 대덕전자에 대해서는 전일기준 12일 연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또 현대상선을 이틀 연속 순매수해 급등세를 이끌었으며 금호전기도 닷새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 하락한 1,166.2원으로 마감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1bp 오른 으로 마감했다. 경기요인 점검 이번 주말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특히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수급 공백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그동안 별다른 조정없는 상승 지속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화투신 김해동 주식운용 팀장은 당분간 시장은 모멘텀이 약화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4분기 기업 이익이 20%대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1분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경기회복 기대감도 상당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총선과 북한 문제,조류독감 확산 가능성 등 내부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며 외국인이 연초에 보여주었던 화끈한 순매수도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가 900 ~1천 포인트까지 뛰어 오르기 위해서는 경기 요인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며 새로운 모멘텀 출현이 필수적이라고 지적. 한편 환율 하락을 예상하고 일부 기관들이 수출주 비중을 다소 줄이기는 했으나 미미한 규모로 보인다며 만일 환율 급락이 나타날 경우 수출주 비중 줄이기 과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