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 지난해 영업익 14% 증가 21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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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지난해 2조2천2백74억원의 매출에 2천1백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것이다.
또 순이익은 8.5% 증가한 7백87억원을 거뒀다.
회사측은 신규 가입자 수 감소로 가입비 수입과 단말기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줄어들었지만 단말기 보조금이 법으로 금지되면서 마케팅 비용도 감소,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사업인 뱅크온(Bank ON)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서비스가 시작된 뱅크온을 통해 모집된 신규 가입자 수는 약 28만5천명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선 LG텔레콤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턴어라운드'(실적호전)로 보기에는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