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되나"..閔씨 청와대 조사서 불쾌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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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찬씨는 자신의 거액 투자자금 모금 사건과 관련,청와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시종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자 모 주간지에 민씨 인터뷰 기사가 실리기 전부터 민씨를 직·간접 접촉하며 조사를 벌였고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 후에도 민씨를 만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모주간지 인터뷰 기사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인 확인 조사를 벌였을 당시 민씨는 '내가 대통령 사돈이면 사돈이지 뭐가 문제라고 웬 간섭이냐'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민씨는 투자자 숫자,계약서 존재 여부 등 각종 사실관계 확인 요구에 '내 투자 모금 행위는 적법했다'는 차원에서 무척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였고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조사에 관여한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