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계열 금융서비스 회사인 도요타파이낸스서비스(TFS)가 올해 안으로 한국에 진출한다. 도요타는 또 이르면 내년 중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RX400H를 한국시장에서 시판키로 했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도요타 사장은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중 TFS 한국법인을 자본금 2백억원 규모로 설립하고 연내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TFS 한국법인은 일본 TFS가 1백% 단독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되며 최소 자본금 요건인 2백억원으로 출발하지만 규모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기소 사장은 "올해 렉서스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9.3% 늘어난 4천5백대로 잡았다"며 "오는 6월 분당과 인천에 신규 딜러 전시장을 오픈,총 7개 딜러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2백억원을 투자,딜러교육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고 차체 및 도장서비스 공장도 3∼4개 딜러 전시장에 건설키로 했다. 오기소 사장은 "오는 9월 서울대학교에 5억원의 예산으로 국제학 강좌 개설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