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선정 '올해 떠오르는 10대기술'] T레이 찍는 시대 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MIT는 물질의 형상은 물론 구성성분까지 분석하는 테라 헤르츠선(T Ray)과 나노 소자의 핵심 소재인 나노와이어 등 10가지를 올해 유망 기술로 선정했다.
MIT는 자체에서 발행하는 월간 '테크놀로지 리뷰' 최근호(2월)에서 올해 부각될 10대 기술을 특집으로 다뤘다.
MIT는 "이들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10대 유망기술을 소개한다.
범용 번역 (Universal Translation) =외계 언어를 포함,모든 언어를 자동번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단어를 외국어끼리 짝 맞추는 데서 벗어나 의미를 분석하고 내용을 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나노 와이어 (Nano wires) =머리카락 굵기의 1천분의 1에 불과한 극미세 끈이다.
실리콘 등으로 제조되며 유비쿼터스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베이지안 기계학습 (Bayesian Machine Learning) =확률 이론의 하나인 베이지안 이론을 기계에 적용시켜 기계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인공 생물학 (Synthetic biology) =세포를 하나의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인식해 리보솜 핵산 단백질 등 세포 내 모든 성분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입력,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RNA 간섭 (RNA Interference) =RNA를 활용해 암 등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활성을 막는 기술로 특정 유전자가 나타나는 것을 억제한 뒤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조사,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 것이다.
T선 = 사물의 형상만을 보여주는 X선과는 달리 사물의 구성성분까지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테라 헤르츠급의 극초단파인 T선은 약물성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분산 저장 (Distributed Storage)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세 유체 광섬유 (Microfluidic Optical Fiber) =광섬유 내에 물방울 형태의 아주 미세한 유체 물질들을 첨가시켜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개인 유전자 (Personal Genomics) =게놈 프로젝트에 의해 밝혀진 인간 유전정보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개인별 유전자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파워 그리드 컨트롤 (Power Grid Control) =그리드 컴퓨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춘호ㆍ장원락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