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2008년께 균형에 이르고 2011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4일 "대중국 중장기 교역전망" 보고서에서 2007년까지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2008년부터는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 제고 효과가 나타나 2011년부터는 대중 교역이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평섭 연구위원은 "2008년 이후엔 한국의 대중국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대중국 흑자 규모가 양국간 교역액의 5% 이내로 줄어드는 균형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과의 산업협력도 더욱 강화해야 양국간 교역의 확대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연구소는 2003년 5백79억달러였던 양국간 교역액이 2006년에는 1천억달러,2011년에는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