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엑스포과학공원 국제전시구역 개발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한국토지공사는 4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부지 17만8백23㎡(5만1천6백74평)에 들어설 컨벤션복합센터를 포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공동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다음달 19일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부지에 대한 개발은 오는 200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토공은 9일 오후 2시 토공 본사 4층 연수실에서 참여 의사를 가진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달 1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고 19일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자족형 컨벤션복합센터로 개발 컨셉트가 정해진 이 부지는 △주상복합용지 5만3천81㎡(1만6천57평)를 비롯 △컨벤션복합단지 8만3천8백53㎡(2만5천3백65평) △상업복합용지 1만7천5백64㎡(5천3백13평) △업무복합용지 1만6천3백25㎡(4천9백38평)로 세분화돼 각 용지별 특성에 맞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큰 이 지역 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위주로 8백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쯤 분양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