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인 4일 한국신용정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가 시작된 한국신용정보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2천원)보다 낮은 1만8백원으로 결정된 뒤 장중 한때 1만1백50원까지 하락하다가 급반등해 상한가인 1만2천4백원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정보의 CB(개인신용정보)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ING증권 하학수 연구원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갑자기 둔화돼 향후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익이 30억원 가량 줄었다"며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