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안 패치를 긴급 발표했다. 한국MS는 3일 "침입자가 유인하는 웹사이트 방문시 감염되는 '스푸핑' 형태의 악성 코드 피해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익스플로러(5.01,5.5,6.0버전) 사용자들에게 보안 패치를 다운로드할 것을 권고했다. 보안 등급은 최상위인 '긴급'이다. 스푸핑이란 외부의 악의적 침입자가 임의로 구성한 URL에 호기심 많은 일반 사용자의 방문을 유인해 자신이 사전에 지정한 코드가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사용자의 권한을 획득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MS의 보안 패치 전용 웹사이트(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current.asp)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MS의 보안총괄 남승우 이사는 "이번 보안경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광범위해 피해를 사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보안 최상위 등급 '긴급'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