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지난 30일 처음실시한 공천신청자 공개면접 및 합동토론을 대폭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현역의원 물갈이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합동토론 결과 부산 연제에서 33세의 여성 부대변인인 김희정(金姬廷)씨가지역구 현역인 권태망(權泰望) 의원을 제치고 단수 우세후보로 선정되는 등 4개 지역 토론에서 해당지역 공천경합자들중 모두 최연소 후보가 발탁돼 공천 물갈이에 적합한 방식이라는 심사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심사위는 선거구획정 결과 신설 및 통.폐합지역구는 물론 현역 의원과 신인간의 경합이 치열한 곳 등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현재 당의 지역구 공천작업은 전날까지 단수 유력공천자로 확정된 75명과 당 지도부 및 공천심사위 소속을 이유로 발표를 보류한 10여명, 분구대상지역 의원 등을포함할 경우 100여곳 가량이 잠정 확정된 상태여서 현 선거구수를 기준으로 120여개가 추가 심사 대상이다. 한 공천심사위원은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의 면접조사 및 합동토론방식이 신인발굴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따라 이런 방식을 확대하자는것이 심사위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여론조사에 의해서는 기성 정치인을 그냥 둘 수 밖에 없는 경우가많지만 공개토론은 다르다"며 "당초 강원 강릉을 대상으로 공개면접 및 합동토론을가질 예정이었지만 금명간 추가 면접지역을 발표한 뒤 상황에 따라 더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金文洙) 심사위원장도 "여론조사나 경선의 경우 뛰어난 신인들도 기존정치인을 넘어서기 어려운 면이 많다"며 "면접.토론은 그런 한계를 뛰어 넘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심도있고 정밀하게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강영두기자 choinal@yonhapnews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