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씨가 투자회사인 시드먼을 통해 6백50억원의 투자 자금을 모집한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29일 "민씨가 거액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투자 자금의 존재 여부와 모집과정, 투자 자금의 목적 및 성격 등 진상을 알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목적을 위해 50명 이상으로부터 돈을 모으려면 투자 자금 모집을 위한 공모 신고를 해야 한다"며 "시드먼은 공모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아직 자금 유치 목적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위법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