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해 상사부문 영업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8.5% 증가한 9조3백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4백93억원,8백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5.8%씩 늘었다. 반면 경상이익(1천1백68억원)은 지분법평가익이 줄어든 데 따라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상사부문이 중국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 18.3% 증가한 4조4천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건설부문(4조6천3백5억원)은 0.7% 증가에 그쳤다. 2002년말 1조2천6백36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은 신공항고속도로 지분 8백7억원 등의 매각으로 9천4백41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전년 1백30.7%에서 97%로 감소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