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온몸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전신권태감과 졸음이 자주온다. 식욕이 왕성하고 많이 먹는데도 몸이 점점 수척해진다. 특히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음식을 많이 먹는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한번쯤 당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비만인 사람에게서 당뇨가 많지만 당뇨 발생 2∼3년 전부터 급격히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당뇨 초기인 경우다. 이 때 제대로 된 식이요법과 치료를 받는다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산골한의원(www.sanclinic.com) 송호철 원장은 "하지만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아무런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인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하고 "이러한 무증상은 당뇨환자의 20%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조사에 의하면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해 조사하면 100명 중 10명은 초기 당뇨병 환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중 3~4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송 원장은 "당뇨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일반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중년에 접어들면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이 개발한 '산골 당뇨환'은 음양곽, 오가피, 백강잠, 영지버섯, 등 20여가지 약재로 처방된다. 이 밖에도 침과 뜸을 이용한 당뇨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추산하고 있는 세계 당뇨병 환자는 1억 9400만 명 정도다. 하지만 2025년에 가면 3억 3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전문의들이 당뇨병을 그대로 둘 경우 당뇨병이 문명사회의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02)597-7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