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폭락 ‥ 매각협상 결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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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이 매각협상 결렬의 여파로 폭락했다.
26일 현대오토넷 주가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다 지난 20일보다 12.71% 하락한 2천5백75원에 마감됐다.
미국 리어사 등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때문이다.
이달 20일 현대오토넷 매각협상에 참여했던 KTB네트워크와 미국 자동차부품업체인 리어사가 모두 매각추진단에 더 이상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현대오토넷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인 KTB네트워크와 미국 리어사의 매각협상이 종결됐지만 M&A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아직도 2∼3곳에서 접촉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M&A 기대감으로 많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실패로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KTB와 리어사가 가격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현대오토넷 매각작업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