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30
수정2006.04.01 22:32
건설교통부는 단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1단계 30만평 이외에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지역 32만평을 추가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2월 중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역이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추가로 지정될 관세자유지역 32만평은 15만평과 17만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되며 세계적인 특송업체인 DHL과 TNT,UPS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관세자유지역에는 하역,운송,보관 등 단순 물류업종 뿐만 아니라 단순가공,판매,전시,보수,항공기 정비 등의 업종이 유치될 예정이며 물품을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무관세로 재수출할 수 있어 다국적기업의 부품기지 및 동북아 지역본부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1단계로 개발되는 관세자유지역은 올해 말까지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돼 오는 200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정대로 개발될 경우 운영 첫해인 2006년에만 7백1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천3백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