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올해부터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해 내년엔 2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 조병문 연구위원은 25일 "국민은행이 지난해 약 5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부터 실적호전이 가시화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국민은행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올해 대손상각규모는 3조5천억원대,내년에는 2조4천억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국민은행은 1조3천억원의 순익을 내고 오는 2005년에는 2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