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열 집단 대출한도 위반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받은 ING생명보험이 재심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해 12월 요스트 케네만스 대표이사에 대해 문책경고를 내린 금감원의 징계를 수용할 수 없다며 최근 재심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생명보험사에 대한 검사 담당인 보험검사1국이 아닌 검사총괄국에서 위규사항에 대해 재검사와 징계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2개월 이내에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ING생명이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대표이사가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연임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기 때문으로 케네만스 대표이사는 네덜란드 본사에서 연임 방침을 정하더라도 임기가 끝나는 올해 8월에 물러나야 한다. 이에 따라 ING생명은 금감원이 지적했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케네만스 대표에 대한 징계수위가 지나치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 관계자는 "재심에서 징계가 가벼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재심에서도 문책경고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에 대한 대책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NG생명은 2001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29회에 걸쳐 자기 계열집단 대출 한도 규정을 위반했으며 2001년과 2002년에는 모 은행에 파견돼 있던 ING그룹 소속 임직원 3명의 종합소득세를 대신 지급해 준 혐의 등이 드러나 대표이사 문책경고,임원 주의적경고, 기관 주의적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