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은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도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대부분 그 직업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BC뉴스와 주간지 `위클리 리더(Weekly Reader)'가 12세에서 17세까지의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54%는자신들이 자라서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거의 80%에 달하는 압도적인 다수는 대통령이 되는데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 대답을 한 응답자들중 40%는 그 이유로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다른 직업을 가질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20%는 대통령이란 직책에 너무 많은 책임과압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자라서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들은 5년 전의 여론조사에서는 62%에 달했었다. 응답자들중 12세부터 14세까지의 청소년들은 58%대 41%로 자신이 대통령이 될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15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들은 그같은 가능성이 "있다"와 "없다"는 대답이 50%대 50%로 갈라졌다. 또 12-14세 그룹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이 26%에 달한 반면 15-17세 그룹에서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들의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소녀들은 소년들 보다 대통령 직에 관심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이 15%포인트 더 높았다. 대통령직에 관심이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소녀들은 다른 직업을 가질 계획이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반면, 소년들이 꼽은 이유중에는 "너무 많은 책임과 너무 많은 업무"가 가장 많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