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해 매출 21조원,투자 6천5백억원,당기순이익 1조1천억원을 경영목표로 잡았다. 또 중국에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부품사업을 확대하는 등 중국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04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제외할 경우 올해 매출목표는 약 8조원,당기순이익은 4천4백억원"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도 수익 위주의 내실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한화는 인천공장 이전,중국투자법인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중국 베이징에서 자동차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인조대리석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