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05
수정2006.04.01 22:07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과거 함께 일했던 계열사 사장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14일 금호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과거 그룹에 몸담았던 임원들을 위한 '금호 OB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엔 남일 전 금호타이어 사장,조익래 전 금호개발 회장,최병수 전 금호생명 사장 등 22명의 옛 금호 임원들이 참석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씨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소나타를 감상할 예정이다.
박 명예회장의 동생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그룹 회장단도 자리를 함께 한다.
평소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박 명예회장이 옛 임원들을 초청,음악회를 열기는 처음이다.
금호 관계자는 "박 명예회장이 신년을 맞아 옛 임원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 명예회장은 금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금호아트홀 개관,음악영재 발굴 및 육성 등 문화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