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농업구조개혁과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형성에 주력 하겠습니다." 최근 농협 전남지역본부장에 취임한 김동해 본부장(55)은 "소득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농민들이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쌀은 전남농업 소득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작목"이라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쌀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20억원을 들여 수도권 매장에서 밥을 해놓고 소비자들이 경기미와 연중 비교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전남쌀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화순 출신으로 광주 일고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7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김 본부장은 전남지역본부 검사부장, 화순군지부장, 미국 뉴욕사무소장,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농업경제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