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세계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세계 자동차업체 주주가치상'심사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와 PwC는 매년 초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부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가 상승률,주식분할,자사주매입,현금배당 재투자 등의 주주가치수익률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해 왔다. 평가는 기간을 1년 실적과 3년 누계실적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3년 누계(2001∼2003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 평가에서 3백24.6으로 2위인 닛산(1백6.5)을 상당한 격차로 앞섰으며 세계시장의 주요 경쟁업체인 르노(44.8)나 다임러크라이슬러(23),GM(19.8) 등을 앞질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